2022 신림 동그라미 스카우트 선서식
2년 동안 5명의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준비
세계잼버리 1년 앞두고 활력과 관심 기대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46년(1961) 시작된 원불교 스카우트가 70주년을 맞는 가운데, 신림교당이 스카우트 선서식으로 청소년교화 열기를 살려냈다. 7월 24일 열린 선서식은 ‘가족과 함께, 다시 스카우팅’이라는 주제로 17명의 대원과 그 가족이 함께 했다. 원불교연맹 최장기, 최우수대인 신림교당은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지역대 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이날 대원들은 모닥불 점화를 시작으로, 참마음 의식으로 엄숙한 선서를 진행했다. 스카우트 선서와 규율의 촛불을 밝히고 항건을 수여받았다. 활동이 없었던 코로나19 동안에도 신림교당은 오히려 내실 다지기에 힘썼다. 교당의 전폭적인 지지로 5명의 상급 지도자를 배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이날 이군도 교무(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장)는 “이번 선서식으로 신림 대원들이 스카우트와 원불교 정신을 함께 실천해나가길 바란다”며 격려를 전했다. 
 

원기90년(2005) 시작된 신림 동그라미는 가족캠프가 특화된 지역대로, 청소년교화의 든든한 자산이 돼왔다. 매년 수십 명의 청소년들을 발굴해 오리엔티어링대회, 장애인캠프에 참여하고, 대각개교절 홍보, 원봉공회 연탄 전달에도 앞장섰다. 지난 6월 4~5일 원만이 가족야영대회에도 학교·기관이 아닌 유일한 교당 지역대로 참여했다. 신림스카우트는 의미있는 수확도 거뒀다. 원기95년(2010) 공명인 교도가 스카우트 최고 수준의 범스카우트로 진급했으며, 이듬해 지도자 이성옥 교도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3년 내년에는 전북 새만금에서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된다. 4년마다 개최하는 스카우트의 가장 큰 행사로, 8월 1~12일 170여 개국 5만여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세계 청소년들에게 원불교를 알릴 좋은 기회가 총부 인근, 부안에서 열리는 가운데 원불교연맹은 하섬 명상체험, 방패연 과정활동 등을 준비 중이다.
 

[2022년 8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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