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당 ‘서이주 교당스테이’
온가족 미니올림픽·용리단길 줍깅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당이 3040 교도 가족훈련으로 젊은 세대 교화 훈풍을 이어갔다. 8월13~14일 유아와 어린이, 청년과 일반이 함께 한 ‘서이주(서울교당 2세기의 주역) 교당스테이’가 열린 것이다. 서이주는 원기106년 젊은 교도들을 키워내자는 뜻으로 결성, 서울교당 전교도의 관심과 정성으로 이어왔다. 월1회 일요일 오후 회화 법회를 비롯, 코로나 가운데서도 소법당에서 소수의 가족법회를 지켰다. 교무와 청년들이 아이들을 맡아주며 원활한 법회를 지킨 것이 주효했다. 

훈련에는 만1세 아기부터 초등학생, 30대 부부, 40대 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했다. 프로그램 역시 공부는 따로, 놀이는 함께하도록 준비됐다. 결제식 후 3040 세대들은 김혜원 교무로부터 일기법 강의를 듣고 심신작용처리건 기재를 실습했다. 같은 시각, 어린이들은 김도형 교무와 윤지수 예비교무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저녁 ‘가족오락관’은 어린이들도 할 수 있는 미니올림픽으로, 숨은그림찾기, 사경, 농구, 창던지기 등을 진행했다.    

첫 교당스테이에 대한 배려도 돋보였다. 독경방, 유아실, 공양실을 각각 프라이빗룸, 디럭스룸, 패밀리룸으로 꾸며서 ‘교캉스’ 분위기를 조성했다. 더불어 ‘샤워권, 드라이기 이용권, 야식 이용권’ 등을 준비해 재미를 더했다.  

정운진 교도는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나 좌선 등이 어려웠는데, 교당스테이로 청년회 때의 마음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법도 교도는 “경계속에서 편안함을 찾는다는 것이 의문이었는데, 오롯한 시간을 통해 경계가 늘 혼란만은 아니라는 답을 찾을 수 있었다”는 소득을 나눴다. 

[2022년 8월 2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