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 학술자료 교환 등 협력사업 추진키로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복인)가 학술교류 협약 경과에 따른 재협약을 체결했다.

8월 19일 원광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는 양교 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교의 상호 이익 활동 기반을 마련, 교직원과 연구원, 직원의 협업을 약속했다. 또한 공동연구와 교육과정의 개발 협력, 학술자료 교환, 학점 교류 및 학생 교환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협약했다.

박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술교류 협정체결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역대 스승님들의 경륜 실현의 중요한 계기라 생각한다”면서 “학술교류 협정 갱신을 계기로 앞으로 정례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 경륜이 전 세계에 구현되도록 선학대학원과 함께 손잡고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원광대 동문으로서 감사를 전한다. 학술적으로 원광대와 교류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이로써 앞으로 인류가 당면한 21세기의 고민에 원불교 교법을 바탕한 접근과 관점으로, 세계에 원불교의 목소리가 드러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협약식의 의미를 부각했다.
 

양교는 원기88년(2003) 첫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공동연구와 교육연구 교류,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재협약을 계기로 양교는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며, 한의학 관련 연수 등을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에 있는 원불교 교육기관으로 미주교화를 준비하는 교역자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미국 현지법에 의해 인증평가를 받아 설립된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는 개인과 사회의 복지를 위한  교육과 침구학 치료술의 실용적 적용을 위한 대학원으로 수준 높은 전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협약식에 이어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20주년 축하 행사가 진행돼 나상호 교정원장과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 오도철 상임이사가 참석해 양교의 발전과 화합을 축원했으며, 원광학원과 원불교 산하 기관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2022년 8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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