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 환자돕기 성금 1,000만 원 전달
체험, 나눔 바자회·장터 60여 개 부스 운영

아하데이 ‘웃는얼굴 사진공모전’에 1,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전시회를 가졌다.
아하데이 ‘웃는얼굴 사진공모전’에 1,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전시회를 가졌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익산 시민을 위한 축제, ‘아하!데이 나눔축제’(이하 아하데이)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열렸다. 

9월 17일 원불교 중앙교구는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아하데이를 열어 희귀난치성 환자 돕기 성금 1,000만 원과 은혜의 김치 500㎏을 전달하고, 60여 개의 참여 부스 운영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와 관련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년 희귀난치성 환자를 돕는 아하데이 나눔 활동이 큰 결실을 맺게 됐다. 큰 국가사업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센터’ 사업이 국회에 발의될 것 같다. 아하데이를 통해 익산이 그 선도의 역할로서 의미를 더해왔다”고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중앙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중앙교구 원음합창단을 비롯해 청소년 댄스팀 및 보컬, 오후 가족콘서트 등 특별무대를 관람하며, 체험 부스와 나눔바자회, 나눔 장터 등에 참여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원불교에서 해마다 아하데이를 열어 축제를 만들어줘 감사하다. 올해도 인기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체험부스에서 선물을 받아 재밌었다”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야외활동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아하데이의 ‘웃는 얼굴 사진공모전’은 익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모두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자 진행해왔다. 올해 1,000여 점의 웃는 얼굴 사진이 공모전에 출품됐으며, 대상 1인과 우수상 3인, 장려상 5인, 입선 30인 총 39인을 시상했다.

이날 민성효 중앙교구장은 “아하데이는 익산 시민을 위한 축제다. 코로나19로 지친 익산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함께 즐겁고 행복하며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하데이는 원기89년(2004)에 원불교 열린날을 기념하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기105년(2020)에는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고, 이듬해에는 11월, 올해는 9월에 열리게 됐다. 

그동안 중앙교구는 아하데이를 통해 익산시 푸른 숲 가꾸기와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원기99년(2014)부터는 희귀 난치성 환자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으로 128명의 희귀난치성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2년 9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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