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원불교기후행동 기도회
기후정의행진, 3만 5천명 모여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때아닌 폭우 등 이상기후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후재난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원불교기후행동이 9월 24일 기후정의 기도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함께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오늘날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을 똑바로 직시하고, 이를 초래한 체제에 맞서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는 다짐과 구체적인 실천에 마음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원불교환경연대와 전국 교당들을 비롯,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소성리사드철회평화회의, 원평화, 세계봉공재단, 원불교대학원, 강명구(법명 진성·중곡교당) 평화마라토너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기도회에 이어 이날 세계에서 동시에 펼쳐진 924 기후정의행진에 합류했으며, 광화문에 모인 3만 5천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정문에서 열린 기도회에는 원불교기후행동의 ‘뭐라도 피켓팅’ 피켓들이 눈길을 끌었다. 매주 수요일 용산을 비롯, 익산, 김포 등에서 펼쳐지는 피켓팅은 버려진 박스나 폐지를 활용한 피켓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원불교기후행동은 덜 개발하고 덜 생산하고 덜 소비하는‘3덜운동’과 탄소중립을 위한 교단적인 ‘RE-100’, 나이만큼나무심자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영광 생명평화탈핵순례와 생태책방 창작워크숍, 아동환경교육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 등으로 천지 보은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 9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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