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정화단 단장·중앙훈련 4년 만에 재개
여성교역자 정복·100년사 발간 등 논의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4년 만에 여자정화단 단장·중앙훈련(이하 정화단 훈련)이 재개됐다. 9월 19~20일 강원도 우인훈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기쁜 우리 둥근 길’이란 주제로 열렸다. 훈련은 ‘기쁘게 정답게, 함께 사는 ‘우리’를 인식하자. 둥근길의 행복자임을 알자’는 목표 아래 진행됐다.

정화단 현안에 대한 논의로는 ‘여성교역자 정복의 발전 방향’과 ‘여성교역자 100년사 집필의 건’이 다뤄졌다. 정복에 대해서 정화단원들은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후진들을 위해 (양장 정복 문화가) 잘 정착되길 바라고, 양장과 한복을 때와 장소에 맞게 잘 착용하며 발전시켜가자”고 의견을 나눴다. 여성교역자 100년사에 대해서는 “교단 역사 속 여성교역자의 역할이 매우 컸으며, 그 역사를 정리하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사업”이라는 데 그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총단회 때 의견을 더 나누고 역사의 의미가 깊은 만큼 신중히 진행하기로 했다.

김제명 우인훈련원 교령은 해제식 설법을 통해 “정산종사께서 ‘우리 동지들은 보기도 아깝고, 놓기도 아까운 동지들이니 좋은 점을 잘 드러내 주고 상부상조하며 살아라’ 한 법문이 있다. 이 말씀을 생각하며 항상 의무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정화단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2년 9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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