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교화실천사례발표회·궁구미 교리학교 열어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대구경북교구가 궁구미 교리학교와 교화실천사례발표회를 열어 서로의 공부심을 깨우고 북돋았다.

9월 25일, 원기103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교화실천사례발표회에는 재가출가교도 300여 명이 참석했다. 7명의 발표자는 개인과 가정, 교화단과 지역사회 등으로 소분류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성안(한실교당)·전정선(경산교당)·김덕효(대명교당)·박명원(선산교당)·정영주(구미교당) 교도는 개인공부를 통해 가정과 직장으로 교법이 확대 적용된 사례를, 손일진(대구교당) 교도는 교당에서 교화단으로 공부하며 은혜 나툰 사례를 나눴고, 성주군청에서 근무하는 배인성(성주교당) 교도는 정산종사의 위상을 지역사회에 어떻게 드러낼까를 주제로 발표했다.
 

청중들은 “오랜만에 진행되는 실천사례발표가 그리웠다”며 “나도 교법공부와 교화실천에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성학 대구경북교구장은 “교화가 어렵다고 하는 와중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사례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어 교구 교화가 살아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경북교구는 9월 20일 ‘궁구미 교리학교’를 개강했다. ‘궁구미’는 소태산 대종사가 구도길 중 가진 의문(궁금함)을 대각으로 해소했듯, 교리에 대한 궁금함을 교리학교를 통해 풀어내자는 뜻이다. 

9월 20일 첫 수업은 황성학 대구경북교구장이 훈련법의 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교리학교에 참석한 김진천 교도(대구교당)는 “8주간 행복한 교리공부를 통해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022년 9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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