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쇼츠 영상공모전·교리실천강연대회
60초 이내 숏폼콘텐츠, 강연 영상 제출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영상과 강연을 통한 청년들의 공부기회가 펼쳐진다. 서울교구는 ‘마음×쇼츠 영상공모전’으로 60초 분량의 짧은 원불교 영상을 모집하며, 원불교 청소년국은 ‘전국 청년 교리실천강연대회’로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강연 실력을 겨룬다. 두 대회 모두, 대상 100만원 등 푸짐한 상금과 손쉬운 참가 방법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서울교구 영상공모전은 사진이나 글보다 영상에 익숙한 대학생, 청년세대 맞춤형 공모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청년들을 위해 코로나 극복, 희망과 같은 주제를 마음공부, 은혜, 감사, 원불교 소개와 함께 다룬다. 다큐, 드라마, 광고, 애니메이션 등 형식에 제한이 없는 1분 내의 영상으로, 스마트폰 촬영과 편집어플 사용으로도 참가가 가능하다. 

3회째 열리는 서울교구 영상공모전은 청년들의 트렌드에 맞춰 변모해왔다. 원기105년 1회에서는 만 34세까지를 대상으로 5분 이내의 영상을 공모했다. 지난해 2회에서는 당시 인기있던 브이로그를 주제로 90초에서 3분 이내의 영상을 모집했다. 올해 3회를 맞는 영상공모전은 더 많은 대상으로 더 짧은 영상을 담아낸다. 나이 제한 없는 ‘청년’들이 참여하며 분량도 60초 내로 짧아졌다.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숏폼(Short Form)콘텐츠가 청년들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데 배경이 있다.
 

재단법인 도진화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 1편에 100만원, 우수 2편에 50만원, 당선 30편에 10만원, 출품 20편에 5만원을 시상한다. 총 53편의 원불교 동영상이 청년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제작돼 서울교구TV, 동그리TV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0월 16일까지 접수, 10월 22일 결과를 발표한다. 

원불교 전국 청년 교리실천강연대회는 원기63년(1978)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청년 행사다. 올해 주제는 ‘공부하는 청년, 교화하는 청년’으로 일상의 공부나 교화 실천사례, 개인의 공부와 교법의 사회적 실천, 청년회 이념에 기반한 공부 등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 예선은 10월 21일까지로, A4용지 2매 이내의 강연원고와 10~15분 분량의 강연 촬영본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결선은 11월 19일 한강교당에서 열리며, 전문위원과 온라인 문자투표로 심사가 이뤄진다. 

이번 강연대회의 심사는 실천방안의 시대성(40)이 교법성(30)과 실천성(25), 태도와 자세(5)보다 높은 비중으로 이뤄진다. 청년들의 시대의식과 교법 활용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대상 1명 상금 100만원을 비롯, 최우수상 1명 50만원, 우수상 3~4명에 각 20만원이 시상된다.

[2022년 9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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