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생명존중 프로그램
심심풀이 ASM2 이미지 치료 전문가 양성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가 전국 청소년교화자에게 심심풀이 ASM2 지도자과정을 진행한다.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가 전국 청소년교화자에게 심심풀이 ASM2 지도자과정을 진행한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상담을 이끄는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가 더 깊이 있는 캠페인으로 자살예방운동을 이어간다. 지난 15년 동안 쌓아왔던 상담과 생명존중운동을 바탕으로 자살예방 인재양성에도 나선다.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보듬겠다는 의지다.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잃어버렸던 관계를 복원하는데 초점을 맞춘 ‘거리찾기’ 캠페인을 펼친다. 뿌듯함 등의 감정을 함께 나누며 공동체 정신을 살려내는 ‘어깨동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또한 예비교무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교무들에게는 생명지킴이 활동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영애 연구원은 “생명존중 활동이 확장되기 위해서 떠나서는 살 수 없는 관계를 복원하는 일이 중요하다. 원불교 자살예방운동은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불교 상담과 생명존중활동을 이끄는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는 원기100년(2015) 서울시의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에 4대종단으로 함께해왔다. 군부대, 노인시설 등에서 상담하는 한편, 해마다 자살 영가와 유가족을 위한 특별천도재도 진행했다. 원기104년(2019)에는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 지침서 원불교편>을 제작,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 문제에 대한 교단의 노력에 힘을 더한 바 있다. 
 

한편,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는 청소년 인성교육 심심풀이 ASM2 전문가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6년 만에 교재를 보완해 펴냈으며, 지난 8월 익산지역 교도, 상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10월 4일 서울교구를 시작으로 전국 청소년담당교무 및 교도들에게 심심풀이 ASM2 이미지치료 지도자과정을 진행한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는 원기91년(2006) 개소 이래 원불교 상담 및 치유활동에 앞서왔다. 원기94년(2009) 동작교육지원청 Wee센터를 수탁 운영하며 동작구 부적응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을 만났다. 학교폭력 가해·피해학생 심리치료, 예술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 전국 Wee 센터 중 손꼽히는 성과를 이뤘다.  

원기105년(2020)부터는 지역사회를 위한 길거리 상담을 실시, 검사를 통해 우울증, 자살고위험군 시민들을 위로해왔다. 흑석역, 잠실교당 등 다양한 곳에서 길거리 상담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원불교 제생의세와 이미지 제고에 역할을 해왔다. 둥근마음카운슬러대학을 통해 상담자원봉사자, 모래상자치료사 등 수십 명의 원불교 상담 전문가들을 양성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2022년 9월 2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