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수 교무, 10월 15일 붓다 빅 퀘스천 강연자로
붓다, 예수, 무함마드와 함께 ‘소태산’ 정신 다뤄져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종교 창시자들이 시대에 던진 질문을 통해 길을 찾아가고자 하는 강연회가 열린다. 10월 15일 제20회 붓다 빅 퀘스천에 장진수 교무(본명 진영,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소태산, 일상에서 영성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장 교무는 “소태산 대종사가 세계 3대 종교의 성자(붓다, 예수, 무함마드)와 함께 소개된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현시대의 총체적 위기상황에 대해 각 종교 성자들은 과연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장 교무는 이번 강연에서 소태산의 가르침이 오늘날 문명전환의 위기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원불교를 알리고, 청중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식민지 조선의 궁벽산촌 영광에서 시작된 원불교의 현재 국내외 현황을 소개한다. 또 소태산의 가르침에 담긴 사상적 배경(개벽과 불교)을 살핀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소태산의 가르침이 국내는 물론 세계로 전파된 이유를 ‘시대화·생활화·대중화’에 초점 맞춰 전하고자 한다.

장 교무는 “원불교는 소태산 대종사 당대에는 물론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해왔다”며 “이제는 근대시기 소태산의 가르침과 원불교의 소중한 경험을 원불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한국사회 전체와 나눌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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