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갈등을 마음공부로 이해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미운 정 고운 정으로 뜨거운 가족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공부하는 시간, 대명교당에서 ‘가족 마음공부 토크콘서트’(이하 토크콘서트)를 열어 법연들을 초대한다. 

오는 10월 23일 대명교당 대각전에서 열릴 토크콘서트는 부부싸움 등 갈등을 겪을 때 각자의 마음 작용을 바라보면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부부 사이에 다른 점을 존중하게 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초청 강연자는 정인오·이법경 부부 교도(진동교당)다. 이들 부부는 원기100년(2015)부터 기재해왔던 일기를 모아  〈가족은 폭파장, 신들의 사원?!〉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고부갈등, 성향 차이, 자녀 교육 등 부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경계에서 마음을 공부한 사례를 진솔하게 이야기할 계획이다. 

특히 강연 후 청중이 마음공부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청중과의 소통은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마음공부를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모두가 꽃이야’, ‘빛과 그림자’ 등의 노래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오덕진 교무(대명교당)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가족 마음공부가 중심 주제지만 마음의 원리는 나와 가족, 이웃, 친구, 직장 동료가 다 같으므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공부길에 원만한 이정표가 되어줄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많은 법연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명교당의 토크콘서트는 원불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 될 예정이다.

[2022년 10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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