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숙명여대·연세대 축제 원불교동아리 홍보
10월 28~29일 ‘공주북캠프’서 대학생연합활동 개최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학가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축제를 펼치면서, 원불교 동아리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이전까지 5월에 열리던 축제들은 코로나19 여파로 9월 대동제, 동아리박람회 등으로 열렸다. 

9월 7~9일 연세대학교 동아리박람회에서는 연세대 원불교 교우회(연원회)가 부스를 꾸며 홍보활동에 나섰다. 법문자판기와 추억의 동전뽑기, 도형심리검사 등 대학생들이 흥미로워할 컨셉으로 부스를 운영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축제 ‘청파제’에서는 원불교 숙명여대 교우회(원숙회)가 동아리 홍보와 체험, 음식 부스를 운영했다. 9월 27일 타로카드, 감정카드 등을 활용해 마음을 읽어보고 염주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앞서 8일 서울대학교 동아리소개제에서는 서울대 원불교 교우회(서원회)가 홍보를 펼쳤다. 솜사탕을 만들어 나눠주는 한편, 염주를 직접 만들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펼쳤다. 박성재 교도(서원회)는 “교도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듣게 돼 신선했다. 회원들과 함께 하니 법회와는 다른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요가일래 교도(법명 원실)는 “생각보다 많은 유학생들이 원불교를 궁금해해 놀랐다. 특히 명상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교화에 의욕이 생긴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교구 대학생 연합회(서대연)는 코로나19 이후 첫 연합행사로 대학생교화 활력을 찾는다. 10월 28~29일 전국 대학생 동아리 혹은 대학생 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주북캠프에서 연다. 교도정기훈련을 겸해 각자의 마음공부를 돌아보고, 교우회 간 친목과 교류를 북돋는다는 계획이다.

서울교구는 이같은 내용을 9월 28일 교우회 담당교무회의에서 결정했다. 현재 서울에는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숙명여대, 연세대, 한양대 등 총 6개 학교에서 원불교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2022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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