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미국총부 미주동부교구 휴스턴교당(교무 나성인)이 10월 23일 14시 30분(미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24일 4시 30분)에 신축 봉불식을 진행한다. 이번에 신축된 휴스턴교당은 대지면적 2,177.89㎡, 연면적 529㎡로 지상 2층으로 조성됐다. 2층 높이의 단층으로 대각전을 구성하고 내부에 영모전 부스를 구성했다. 부대 시설로 1층에는 도서관과 함께 전시 공간을 겸한 복합공간과 사무실, 기도실, 메타버스 체험 공간, 방송 부스 등이, 2층에는 교역자 생활관과 게스트룸을 마련했다. 

특히 휴스턴교당은 카를로스 히메네스 교수(라이스대학교)가 건축한 건물로 현대적이면서도 원불교 정서가 함께 드러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며, 영성과 마음공부의 느낌이 깃든 공간으로 법당 주위에는 작은 명상 공원을 조성했다. 

휴스턴교당은 앞으로의 교화 비전으로 오스틴교당과 협력을 통해 텍사스 지역 공동 교화를 위한 공유·협업을 결의했다. ‘비전 텍사스 교화’라는 기치로 내실 있는 중장기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을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텍사스 전역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오는 휴스턴교당 봉불식에서는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의 설법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봉불식에 앞서 휴스턴교당은 10월 16일~11월 13일 원불교 법어 서예전을, 22일 카를로스 히메네스 교수의 교당 건축과 관련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10월 7일(미국 현지시간)에는 이도하 교무의 ‘VR과 메타버스, 메타버스와 원불교’강연이 있었다.

봉불식 관련 안내와 휴스턴교당의 현지 상황은 www.wonTemple.org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