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상사 주선으로 교정원 만남 성사
원광대학교에 중국 전문도서 기증
원불교소태산기념관서 경산상사 환담
‘중국불교협회 등 지속적인 우애 증진’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한방명 회장을 맞이한 경산상사는 직접 포대화상을 그린 부채를 선물했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한방명 회장을 맞이한 경산상사는 직접 포대화상을 그린 부채를 선물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국 민간외교단체 차하얼학회(察哈爾學會) 한방명 회장(중국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 차관급)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가 수행원들과 함께 10월 7일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중앙총부 소태산대종사 성탑에서 한 회장단을 맞이했고, 기념촬영과 익산성지 순례 후 교정원장실에서 일행단을 접견했다. 한 회장단의 이번 중앙총부 방문은 경산상사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경산상사는 원기103년(2018) 중국불교협회 공식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한 박사는 원기102년(2017) 중앙총부를 방문해 당시 경산종법사를 배알했고, 원불교 방문단의 중국초청 일정을 뒤에서 조율해준 인연이 있다.

중국 측 일행단에는 차하얼학회 마문생 부사무총장, 연세차하얼연구소 장충의 소장,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주익상 총영사비서 등이 함께했다. 장청강 총영사는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주한국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원불교 총부를 방문하고 중국 정부에 처음 소개하였을 뿐 아니라, 2020년 주광주중국총영사로 부임한 이후 원광대학교를 여러 차례 방문해 한중관계연구원과 공동의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원불교 및 원광대학교와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 회장단은 나 교정원장 접견 이후 원광대학교 도서관에 중국전문도서 157권을 기증하고, 향후 5년 동안 지속적인 연대를 약속했다. 

한편 10월 8일 한 회장단은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서 경산상사를 배알했다. 한 회장을 접견하기 위해 직접 서울에 행가한 경산상사는 “불교의 자비 정신으로 세계의 일원화, 세계 불교화를 이뤄가는데 함께하겠다”며 일행을 환영했다. 경산상사는 중국방문에 도움을 줬던 한 회장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중국불교협회 등 국제적인 우애 증진과 협력을 다지는 일에 일익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2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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