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세계봉공재단·광주전남교구에서 모인 성금전달
난민들을 위한 독일어 수업 및 트라우마 극복과정 재능기부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유럽교구 레겐스부르크교당이 10월 5일 현지 단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활동모임(Arbeitkreis für Ausländische Arbeitnehmer, A.A.A.)’에 후원금 전달 및 재능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

독일 레겐스부르크교당은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활동모임(A.A.A.)’에 교당과 원불교 세계봉공재단, 광주전남교구에서 모인 성금 5,000유로(700만 원 상당)를 전달하고,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독일어 수업, 트라우마 극복과정을 A.A.A.와 교도들의 재능기부로 함께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이윤덕 교무(레겐스부르크교당)는 “독일 내 난민이 늘고 있고, 난민을 돌보던 분들도 물가와 에너지난으로 더는 손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합력하고, 따듯한 동참을 바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겐스부르크교당은 레겐스부르크시가 A.A.A.에 제공한 건물에서 운영되는 ‘트라우마 센터’ 운영에 협조할 계획이다. 시설조성 및 인력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부담하고, 교도들은 독일어 수업 및 상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2022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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