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책 계속 진행에 따른 경상비 지출 늘고
새로운 정책 사업비 지출 좁아지는 현상 발생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108년 중앙총부 예산(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10월 6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52회 정기원의회에서는 내년 중앙총부 예산(안)을 안건으로 다뤘다.

기획실의 보고에 따르면 원기108년 중앙총부 예산(안)의 지출 주안점은 ‘원기107-109 교정정책에 따른 신규와 계속 사업 예산 편성, 원기109년까지 예정된 미국총부 지원 사업 계속, 차세대 전산 개발사업 반영, 3대 결산 준비사업·교단 제4대 제1회 설계사업·교단혁신특별사업 반영, 법인보조 지원 사업 계속, 교구 지원 사업 계속, 5·6급지 용금 지원 사업 계속, 중앙총부 전무출신 용금 인상, 정양복지비 지원금 증액’등이다.

이에 재원 마련을 위한 고민도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총부는 수입 주안점으로 ‘납부현황 반영한 의무교금 수입예산 증액, 총부사업기관 원창 전입금 증액, 각종 기금 인출’등을 통해  각종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명일 기획실장은 “기존에 정책으로 시작됐던 사업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경상비 지출이 많아지고 오히려 새로운 정책 사업비 지출이 좁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교구 와룡산수련원 이전 및 명칭 변경의 건이 다뤄졌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훈련원 기능을 살리지 못함에 따라, 거제도 로 시설을 소규모화해 이전하고, 명칭을 ‘원불교 거제훈련원’으로 변경한다는 안이다. 

경남교구는 산들바람국제치유명상센터와 거제훈련원의 구역을 구분해 개발하되, 필요시 함께 이용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교구 원남교당과 경남교구 거창교당의 토지 소유권 이전 요청의 건이 승인됐으며, 경주화랑고등학교 교장에 홍종석(법명 종원) 교도, 해룡고등학교 교장에 권춘기(법명 도명) 교도를 임명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기관설치 인가의 건’에서는 전주시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수탁 운영 내용이 다뤄졌다. 해당 복지관은 전주시 덕진구 인구의 13.4%가 거주하며 인구 유입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특별회계 개설의 건 등 총 19개의 안건이 논의됐다.
 

[2022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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