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연합세계시민회의 2022… 양일간 온라인으로 열려
세계시민이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세계 이뤄갈 방법 고민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빈부격차와 갈등에 대한 종교의 역할을 고민하는 국제회의가 열렸다.‘종교와 문명: 모두를 위한 사회의 정의와 치유’를 주제로 열린 종교연합세계시민회의 2022(이하 세계시민회의)가 그것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세계시민회의는 10월 8~9일에 온라인(유튜브와 줌·동시통역)으로 열렸다.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ICCGC)는 세계평화를 위한 집단지성 플랫폼으로서,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종교인 및 평화 활동가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회의다. 올해는 미국 불교-기독교 연구학회가 공동 주최로 함께했고, 세계불교도우의회 청년회(WFBY)가 협력해 세계시민회의의 의미를 더했다.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회로 오프닝 세션의 문을 연 세계시민회의는 레오 르페뷔르 ICCGC 공동의장과 최은상 종교연합후원재단 이사장의 축사, 김성곤 아시아종교평화회의 명예회장의 평화 메시지, 기조연설과 특별대담 등으로 이어졌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사회의 혼란을 경험한 지도자들과 지식인들은 흩어지고, 나눠지고, 갈라진 세상과 문명의 위기를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극복하고자 고민을 해왔다”며 “인류 사회가 당면한 고통과 단절에 대해 세계시민이 ‘하나’에 대한 의식을 통해 극복하여 평화롭고 행복한 세계를 이뤄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 마크 유노 미국 불교-기독교 연구학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고, 인류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소속감으로 타인에 대한 깊은 경청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세계시민회의는 양일간 ‘오프닝 세션, 평화 대화(유엔세계평화의 날 공식주제: 인종주의 종식과 평화 구축), 사회 정의 대화(유엔 종교화합주간 공식주제: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의 낙인과 갈등 해결을 위한 신앙과 영성 리더십), 종교 이해(불교 배우기: 음악을 통한 영적 전도), 종교와 평화(종교와 긴급구호: 우크라이나에서의 종교간 협력 사례), 지식 대화(트렌드 리뷰: 세계시민성을 위한 변혁적인 교육), 고위급 대담(종교와 문명의 위기: 글로벌 도전과 종교적 대응), 클로징 세션(평화를 위한 종교연합: 미래를 위한 포콜라레 운동과 종교연합 운동)’등 총 8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해당 내용은 원음방송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
 

[2022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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