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총발표회
총 8개 세션, 지구적 공생 위기·원불교의 과제 논의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위기시대, 원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제41회 총발표회를 진행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위기시대, 원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제41회 총발표회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의 새로운 과제인 기후위기, 일상·지역·공공의 위기, 교단혁신 등을 지혜롭게 풀어가기 위한 학술의 장이 열렸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위기시대, 원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제41회 원불교사상연구 총발표회를 10월 13일~14일까지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발표회에는 이성택 원로교무의 특별법문 ‘은본주의와 마음산업’에 이어 기조강연이 펼쳐졌다. 기조강연은 미주선학대학원대 하상의 교무의 ‘지구위기 시대를 위한 원불교의 새 윤리 천명’, 일본 욧카이치대 기타지마 기신 교수의 ‘원불교의 토착적 근대-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개벽사상을 중심으로’,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무늬와 지구촌의 나를 위한 나의 삶’이 이어졌다.
 

이틀간 총 8개의 세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 세션은 전 지구적 공생의 위기 및 원불교의 과제라는 두 측면에서 구성됐다. 먼저 4개 세션은 ‘기후의 위기’, ‘지역의 위기’, ‘일상의 위기’, ‘공공의 위기’를 다뤘고, 나머지 4개 세션은 원불교의 원기107~109년 교정 목표인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에 준하여 ‘Won-공감과 소통(1)’, ‘Won-공감과 소통(2)’, ‘Won-미래와 혁신(1)’, ‘Won-미래와 혁신(2)’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원불교사상연구 총발표회는 1982년 제1회 총발표회를 첫걸음으로 2016년 제16회까지 열렸다. 2017년 제17회부터 원불교사상연구학술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2021년 제40회까지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다시 ‘총발표회’라는 이름으로 전환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국내외를 비롯한 대학과 현장의 경계를 허물고, 보다 다양한 원불교학 연구자들이 자유롭고 풍부한 견해를 교환하고 발전시키며 학술 교류의 행보를 꾸준하게 걷고 있다.
 

[2022년 10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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