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교당 동그라미 가족캠프에 아홉 가족 참여
지역사회 누구나 참여하는 청소년₩가족 활동

17년째 활동을 이어온 신림교당 스카우트는 지역 청소년교화의 일등공신이다.
17년째 활동을 이어온 신림교당 스카우트는 지역 청소년교화의 일등공신이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신림교당 동그라미 스카우트 가족캠프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원불교 스카우트 연맹이 연 가족캠프이자, 내년 새만금 잼버리를 10개월 앞두고 개최돼 의의가 컸다.

10월 8~9일 둥지골훈련원에서 열린 캠프에는 신림교당과 한강교당의 아홉 가족 31명이 참가했다. 4살 비버스카우트(유치원)부터 컵스카우트(초등학교), 중학교 3학년 스카우트까지 다양한 연령이 어우러졌다.   

첫날 대원들은 기본매듭법, 천막치기 등 야영법을 배우며 캠프를 시작했다. 이후 스카우트 선서를 제창하는 개영식에 이어 야외 바비큐로 흥을 돋웠다. 이후 모닥불점화와 노래, 뻐꾸기·부엉이 단별 장기자랑으로 친애의 시간을 보냈다. 

아침체조로 시작한 이튿날에는 연맹가 제창에 이어 김현욱 둥지골훈련원장과 박재성 교무의 명상체험 시간이 진행됐다. 이후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스카우트올림픽과 스카우트 선서를 제창하는 폐영식으로 1박 2일 꽉 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인숙 교도(신림교당)는 “아이들이 6살, 4살부터 스카우트를 시작했는데, 이제 고2와 중3이 됐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더 많이 느끼는데 동그라미 스카우트가 그 역할을 해주어 너무 든든하다”며 “그 세월동안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어준 신림교당과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성중 교도(한강교당)는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가족캠프에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며 “아이들이 어우러져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 나 역시도 많이 배웠다”고 감상을 전했다.  

앞서 신림교당 동그라미 스카우트는 지난 7월 선서식으로 코로나19 이후 원불교 스카우트의 부활을 알렸다. 원기90년(2005) 시작한 지도자 공세철, 이성옥 교도가 17년째 활동을 이어오며, 종교를 떠나 많이 지역 청소년이 함께하고 있다.  

한편, 2023년 7월 30일~8월 14일 개최되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 171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과 가까운 군산과 부안 일대에서 열리는 만큼,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원불교를 알릴 소중한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원불교 스카우트는 대학생 신성회 훈련과 더불어 15일간 종교관을 운영한다. 
 

[2022년 10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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