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아프리카에 은혜 실천
원울림합창단, 화합의 하모니

서신교당이 ‘아프리카 어린이돕기 작은 음악회’를 통해 20년째 아프리카에 동포은을 실천하고 있다.
서신교당이 ‘아프리카 어린이돕기 작은 음악회’를 통해 20년째 아프리카에 동포은을 실천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가을밤,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가 머나먼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마음에 닿았다. 10월 23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 제20회 ‘아프리카 어린이돕기 작은 음악회’를 진행한 서신교당은 20년째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포은을 실천하고 있다. 

작은 음악회는 서신 원울림합창단(지휘 설성엽, 반주 조소연)의 하모니로 시작됐다. 이어 클라리넷 독주, 트럼펫 앙상블, 판소리(지도 박자연 명창), 둥근소리 판소리(지도 강영란 명창), 플루트 독주 등의 선율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김인경 소프라노의 독창과 하모니카 독주, 남도민요 연창의 하모니에 이어 피날레는 서신 원울림합창단이 ‘바람의 빛깔’ 등 선율 속 법열로 관객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여근영 교무(서신교당)는 먼저 2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프리카 동포은을 실천해온 교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 교무는 “한 사람의 능력으로가 아닌 합창이라는 여러 사람의 어울림이 이렇게 쉼 없고 한결같이 큰 울림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심지어 숨어서 돈까스를 만들어 합창단 운영을 지원하는 봉공정신 등 서신교당 전 교도님의 협력과 일심정성이 낳은 자산이다”고 격려했다.

7월 중순부터 연습을 쉬지 않고 기량을 닦아온 서신 원울림합창단(단장 유도영 교도)의 이번 공연은 아프리카에 사랑과 나눔의 은혜로운 원력이 되었다.

[2022년 10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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