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재가교도 주도 지역사회 연계 축제
재활용 업사이클링·체조와 명상대회 구성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전북교구가 10월 29일 전주 교동교당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생명·환경·나눔 페스티벌을 열었다. ‘지구는 우리의 집’이라는 주제로 서로 지켜야 할 규칙과 배려를 강조한 축제에 교도뿐 아니라 비교도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전북교구 교화기획위원회 문화분과가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제한시간 내 올바른 분리배출하기 미션 부스, 걸어 다니는 한옥마을 유퀴즈 등 재가출가 교도의 창의적 역량이 발휘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가족들과 참여한 김송현 어린이는 “지구를 위해 식물을 많이 키워야겠다”며 원래 음료수가 들어있던 컵을 본인만의 화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우두커니 명상대회가 포함됐다. 청연루에 모인 참가자들은 내면의 자신을 돌아보고 평화를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회에서 김도장 교무(전북교구)가 우승했다. 그는 “호흡에 집중하며 명상을 이어갔다”고 1등 비결을 전했다.  

김중은 전북교구 문화분과위원(효자교당)은 “재가교도들이 주축이 되어 그 의미가 깊었다”며 “다음에는 더 좋은 방향을 연마해서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준비해야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퀴즈에서 정답자들의 이름으로 삼동청소년회 전북지부 지원하에 환경보호기부금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2022년 1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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