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전국훈련 진행
탄소중립 캠페인, 황윤 감독 만남
‘함께 살림’ 실천사례 발표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돼 ‘함께 살림’을 위한 채식 실천을 다짐했다.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돼 ‘함께 살림’을 위한 채식 실천을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돼 전국에서 300여 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살림’을 위한 채식 실천을 다짐했다. 

10월 28~29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된 제24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은 탄소중립 캠페인, ‘함께 살림’을 위한 채식실천교육, 실천사례 발표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훈련의 취지를 살렸다.

이번 전국훈련의 핵심은 코로나19 이후 여성회의 중점 사업인 ‘함께 살림’에 대한 교구별 실천사례들을 점검하고, 전국적인 과제인 ‘채식 실천’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또한 탄소절감을 위한 훈련으로 훈련원에서의 식사를 모두 채식식단으로 실천했고,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없는 훈련, 자발적으로 비누 쓰기 등 구체적인 실천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함께 살림’ 휴대폰 어플 사업 보고와 어플챌린지 시상식, 우수실천사례 발표 등 3년 동안 지속했던 ‘함께 살림’ 챌린지의 총결산 의미도 더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교육(강사 지연 환경교육사)과, 채식실천 교육의 일환으로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 영화 관람에 이어 황윤 감독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 지구환경과 생명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이번 훈련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이밖에 결제법문(성정진 중앙중도훈련원장),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정도연 교무), 행선(이세은 교무), 한울안 법문(이형덕 교화부원장), 회원간 친목을 위한 장기자랑(김성곤·김세운·오법진·조덕훈 교무, 북전주교당 고선호 교도 외 4명) 등이 진행됐다. 

김명화 원불교여성회장은 “그간 원불교여성회는 700명 가까운 회원들을 결집해 원불교 여성의 자긍심과 단결력을 고취하는 훈련을 지속해왔다”면서 “이제 코로나19 이후 시대정신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이전보다 소규모이면서도 활동과 실천에 집중한 훈련을 진행하고자 한다”는 말로 원불교여성회 훈련 방향을 시사했다. 이번 전국훈련은 그 첫 시도였고, 회원들의 만족도와 성과도 높았다는 후평이다. 
 

[2022년 1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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