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 아이디어 공모
‘K-eco아이디어톤’

 ‘K-eco아이디어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실천사례 방법의 의견을 모았다.
 ‘K-eco아이디어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실천사례 방법의 의견을 모았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공익복지부가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 일환으로 10월 29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K-eco아이디어톤’ 공모전을 열어 재가출가 교도들의 환경운동 실천을 이끌었다.‘K-eco아이디어톤’(이하 K-eco)은 한국형 환경 아이디어 경진대회라는 뜻이다. 이번 K-eco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종교계에 국고를 지원해 시작됐다. 공익복지부는 이 사업을 환경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열었다. 

행사를 담당한 조원형 교무(세계봉공재단)는 “공모전에 참가한 각 팀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서 한 달간의 프로젝트 활동을 펼친다. 참가 팀들은 이를 실천하면서 도출된 데이터와 활동 홍보 등을 보고하고 심사위원들은 이를 평가한다”면서 “단순히 아이디어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천 방법으로 그 결과를 도출해 행동에 옮기도록 제시하는 공모전이다”고 사업의 방법과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단체는 총 10개 팀으로 주로 청년 세대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며, 특히 원불교 구이교당은 10대 청소년들이 그 주인공이었다. 참여한 팀들은 각각 분리수거를 위한 교육이나 캠페인 실행, 재활용시스템 순환구조 아이디어, 등산하면서 재활용품을 모으는 제품을 등산회에 홍보, 지역 카페 연계를 통한 제로웨이스트 활동 등의 아이디어를 세워 발표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이예현 학생회원(구이교당)은 “일상생활에서 분리수거가 잘 안되는 것 같고, 방법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어떻게 분리수거를 하는지 영상과 포스터 제작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누구나 쉽게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 할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공익복지부는 11월 한 달간 아이디어 실천 기간을 두고 진행하며, 각 팀 멘토링 및 환경 인식확산의 환경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 달 실천 기간이 끝나면 심사를 통해 12월 10일 성과공유회를 열어 각 팀 활동을 공유하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또한 아이디어를 SNS나 홍보 채널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2022년 1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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