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 ‘교화단관리본부’
수위단 기능 ‘종법사보좌회의’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미국총부는 현재 행정조직기구로 교화단 관리본부와 수위단회 역할을 하는 종법사 보좌회의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미국은 중앙의 행정을 최소화하고 각 교구 자체를 강화하기 위해서 교화단관리본부 체제로 가고 있다.”

유도성 교무(원불교 미국총부)가 원기107년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전한 미국총부 현황의 핵심이다. 미국총부는 지난 자치교헌 제정 후 중앙총부 교정원처럼 행정조직기구로 교화단관리본부를 시행하고 있다. 그 역할에 있어서는 중앙총부 교정원과 달리  중앙행정을 최소화하고 각 교구 체제를 강화하며, 이를 교화단 체제로 운영한다는 게 핵심이다.
 

유도성 교무(원불교 미국총부)가 원기107년 총회에서 미국총부 현황을 보고했다.
유도성 교무(원불교 미국총부)가 원기107년 총회에서 미국총부 현황을 보고했다.

유 교무는 “미국은 각 주마다의 법이 다르므로 중앙행정보다는 각 지역 자치적 운영이 유용하다. 또한 그 자치 운영의 방식에 있어서는 교화단 운영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면서 “교화단관리본부라는 명칭도 예전에 정산종사가 말씀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국총부 교화단관리본부는 ‘수위단회 관련 사무’와 ‘교화단 관리 및 운영’, ‘미국교의회 관련 사무’, ‘행정 및 법인관련 사무’, ‘감사 및 교정지도 관련 사무’를 시행한다.

또한 종법사보좌회의는 미국자치교헌에 의해 원기109년 9월 미국수위단회가 구성되기 전까지 그 역할을 담당한다. 종법사보좌회의에는 현재 상임위가 구성돼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상임위는 교화훈련·교육·총무법제·재정복지 상임위로 구성됐다. 

유 교무는 “실질적으로 종법사보좌회의의 역할은 수위단회와 같다”면서 “미국에 종법사가 추대되고 많은 변화가 생겼다. 컨트롤 타워가 생긴 느낌이다. 또한 미국종법사가 과거 교정원 총무부장과 서울교구장을 역임해 법제분야에 있어서도 고언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11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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