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청운회·전북교구
기념식수와 나무식목 합력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만덕산성지에 ‘청운숲 2호’가 조성됐다. 원불교청운회는 11월 19일 청운숲 2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만덕산성지 토목정비와 회향목, 무궁화, 철쭉 등 1,500주를 식재하며 천지보은행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50여 명의 전북교구 청운회원을 비롯, 여성회, 봉공회 등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이 큰 힘을 발휘했다. 재가출가 교도들은 기념식수와 함께 기도식을 진행하며 천지보은 기도문을 통해 ‘지속적인 나무심기’운동에 참여하고 지구숲 가꾸기에 합력할 것을 다짐했다.
 

원불교청운회와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만덕산성지에 나무 1,500주를 식재했다.
원불교청운회와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만덕산성지에 나무 1,500주를 식재했다.

이 자리에서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만덕산성지는 ‘정신개벽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초선지를 품고 있는 성지다”라며 “성혼이 깃든 성지에서 환경을 위한 큰 불공이 이뤄지는 것은 참 경이롭고 중요한 일이다”는 말로 청운회원들과 재가단체 교도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전북교구장은 “공부하고 적공하면서 공부와 사업을 병행하는 주역들이 재가 4개단체로, 전임 회장단이 후진들과 함께 독려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용현 원불교청운회장(구로교당)은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고, 환경과 기후위기는 핵무기보다 무섭다고 한다”면서 “청운회가 환경문제에 참여하며 지난해부터 청운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환경과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원불교청운회가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12명의 제자와 초선을 나신 만덕산성지는 익산총부 건설의 주비지(籌備地)인 성지”임을 전한 이양신 교령(만덕산성지)도 청운숲 조성사업을 통한 합력불사에 감사를 전했다. 

임대준 전북교구 청운회장도 “3일 동안 진행된 조성사업에 일심으로 합력해준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만덕산성지 청운숲 2호 조성사업에는 이근수 원불교청운회 자문위원, 김대신 전 청운회장,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원기106년 청운숲 조성기금 마련에 전국 13개 교구가 참여했으며, 당시 진행된 청운숲 조성사업은 ‘청운숲 제1호 새등이문화원’ 토목정비와 편백 500여 주를 식재(원기106년 11월)했다.
 

[2022년 1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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