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15가구에 3천여 장 연탄 나눔
전북교구 봉공회… 김치1000포기 450박스 전달
부산울산교구…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참여
영산성지고…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
밀양교당… “작지만 함께 나눕니다” 행사
경남원광신협…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


까만 연탄으로 전한 뜨거움

11월 27일 원불교 대전충남교구가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는 ‘손에서 손으로’가 가장 빠른 길이다. 그렇게 연탄 한장 한장에 여럿의 마음이 닿는다.
11월 27일 원불교 대전충남교구가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는 ‘손에서 손으로’가 가장 빠른 길이다. 그렇게 연탄 한장 한장에 여럿의 마음이 닿는다.

겨울의 시작인 11월,
이웃들과 마음의 온기를 지피며 든든한 한 끼를 나누는
원불교의 은혜 나눔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전충남교구, 은혜의 연탄 나눔
추운 겨울을 이겨낼 은혜의 연탄 나눔은 대전충남교구에서 시작됐다. 대전충남교구는 11월 27일 은행동과 선화동 일원 15가구에 연탄 3천장을 직접 배달하며 은혜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대전교당을 비롯해 신탄진·동대전·연무·공주교당 등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이 2개조로 나눠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마음의 온기를 높였다.

연탄배달에 참여한 문원봉 교도(대전교당)는 “19년 전 교구 지구별로 참여해 1만5천장 정도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연탄 배달이 안되는 고지대에 살고있는 어르신들이 ‘정말 고맙다’며 인사하던 기억이 남아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현 대전교당 청운회장은 “많은 교당에서 함께 참여해 오후에 같이 연탄 배달을 해줘 감사하다. 내년에는 2백 세대 이상 확대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상수 대전충남교구 청운회장도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연탄 배달을 하는 자원봉사자가 없었는데 원불교분들이 처음이라며 고마워하는 지역분들을 뵈니 힘든 줄 모르겠다”는 말로 나눔의 기쁨을 전했다.
 

전북교구 김치나눔
전북교구 김치나눔

은혜의 ‘김치’로 든든한 밥상
어르신들의 밥상에 오르기 힘든 김치. 김치를 담그는 데 들어가는 수고를 감당하기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에 원불교의 은혜가 담긴 ‘김치’가 자리한다. 

전북교구는 배추구입에서부터 절이기,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 등 11월 16~18일까지 3일 동안 전북교구 봉공회원들과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으로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마련된 김치 1000포기는 5㎏씩 450여 박스에 포장돼,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세대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또 전주장애인복지관 등 전주 관내 복지관과 교구 내 보살핌이 필요한 곳곳에 나눠졌다.

안현진 전북교구 봉공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은혜나눔 행사에 재가출가 교도들이 솔선수범해 더욱 뜻 깊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울산교구 봉공회
부산울산교구 봉공회
영산성지고등학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영산성지고등학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 ‘농협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 ‘농협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25년 가까이 은혜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산울산교구는 상반기 교구 내 32개 교당의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은혜의 김치를 나눈데 이어, 11월 22일에는 부산 최대 규모의 김치나눔 행사인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에 참여해 원불교를 알렸다. 

영산성지고등학교도 지난해에 이어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를 11월 24일 실시했다. 김장 봉사활동을 위한 비용은 약 2주에 걸쳐 학생, 교직원들이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했다. 학생들은 양념을 정성스럽게 버무렸고, 잘 버무려진 김치를 김치통에 담아서 마을 곳곳을 돌며 어르신들께 직접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도 11월 23일 ‘농협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250여 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직원을 포함, 사전 재료 손질을 위해 의용소방대, 복지관의 시니어합창 봉사단의 자원봉사가 지원됐다.
 

밀양교당 “작지만 함께 나눕니다”
밀양교당 “작지만 함께 나눕니다”

“작지만 함께 나눕니다” 
경남교구 밀양교당의 작은 나눔도 은혜의 결실을 맺고 있다. 11월 23일 밀양교당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작지만 함께 나눕니다” 행사로 훈훈함을 더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2년째 꾸준히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조원행 교무는 “올해 전반기에 나눔 행사를 10주(매주 수요일)간 진행했는데, 좋은 취지가 알려지면서 후반기에도 희사자가 있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교무는 “ 멀리에서 오는 분들도 있고, 한 시간 정도 줄을 서서 대기하다 보니 나눔 행사가 금방 마무리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경남원광신협에서도 11월 15일 경남교구청에서 신협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기담요와 생필품 20세트를 후원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을 진행하는 경남원광신협은 올해 교구봉공회에 전달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추워지는 날씨, 원불교가 지역 곳곳에서 겨울을 대비하는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고 있다. 

경남원광신협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
경남원광신협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
대전충남교구 청운회
대전충남교구 청운회
부산울산교구 봉공회
부산울산교구 봉공회
경남원광신협
경남원광신협

[2022년 11월 2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