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희 교도
손소희 교도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손소희 교도(필명 열매, 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가 제30회 전태일문학상 르포부문에 당선됐다. 그의 작품 〈공장의 담벼락을 허문 연대의 시간〉은 구미 ㈜KEC 노동자들이 민주노동조합을 이어온 기록이다. 2015년 구미공단 노동자들은 문자 한 통으로 해고를 당하고 일방적으로 폐업을 당했다. 이 가운데 ㈜KEC 노동자들은 민주노조를 지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사히비정규직노조 등에 자기 일처럼 연대해왔다. 

그는 “작은 회사들의 오랜 투쟁은 잘 드러나지 못한다. 이들의 의미와 가치가 사회와 닿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노동과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이를 전태일문학상으로 내보일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12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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