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넘어, 원불교 대학생 MT
서울교구대학생연합회·원불교대학생연합회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대학생들이 20대와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MT를 진행, 대학생 교화에 희망을 겨눴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은 익명채팅방으로 고민을 나누는 한편, 월드컵 마지막 예선전을 함께 응원하며 법정을 쌓았다. 또한 대학생교화에 대한 현실과 다양한 의견을 피력, 대학생교화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서울교구대학생연합회(서대연)와 원불교대학생연합회(원대연)의 엠티는 12월 2~3일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서울교구를 중심으로, 경기인천교구, 중앙교구 대학생들도 함께 했다. 이 자리는 몇 년간 코로나19로 마주하지 못했던 대학생들이 한데 모이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서 서대연 담당교무들이 대학생교화의 활력을 위해 의견을 나눴고, 이를 통해 대학문화의 꽃인 MT가 기획됐다. 

대학생들은 익명채팅으로 고민을 전했다. 인간관계, 친구, 진로 등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치유하는 시간이었다. 이후 심야톡톡에 이어 월드컵 마지막 예선전 응원까지 이어가며 하나가 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대학생교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대학에서도 종교동아리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없다. 이는 대학생들이 종교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 “교법이 합리적이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데 처음 접하기 쉽지 않다” 등의 진단이었다. 

달라진 대학문화와 MZ세대의 특성을 바탕으로, 서대연은 새로운 대학생 교화를 꿈꾼다. 앞으로 교우회 담당교무들의 회의를 강화, 교우회 활성화와 연대에 지혜를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2022년 12월 5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