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심심상련, 은혜로운 삶〉 발행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장경진 원로교무가 오롯한 삶의 교화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을 펴냈다. 재가출가 법연들은 12월 7일 출판기념회를 열어 한평생 교화자로 살아온 장 원로교무의 노고를 위로하며, 그의 회고록 〈심심상련, 은혜로운 삶〉의 출판을 축하했다.

장 원로교무의 회고록 발행을 권유했던 김일상 원로교무는 “교단에 일원상 진리와 사은사요, 삼학팔조에 관한 법문이나 책은 많다. 하지만 교단 100년 동안 여자 교무님들의 교화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지 않다”면서 “초기교단 역사의 한 면이라 할 지난날의 열정적인 교화 이야기를 사멸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록으로 남겨 후진들이 들여다볼 수 있게 힘써주시길 바랐다”고 말했다.
 

장 원로교무는 “숨어 조용히 살아가려 했는데, 월산님의 말씀에 고민했다. 때로는 온천지에 내놓기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단 미래, 후진들’이라는 용어가 가슴에 꽂혔다”면서 “교화의 이야기라면 생각해 본다고 대답했고 용기를 냈다. 다행히 드문드문 일기를 써왔고, 새록새록 그리운 이들과 교화의 사연들이 환하게 떠올랐다”고 집필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된 장 원로교무의 회고록 〈심심상련, 은혜로운 삶〉은 두 권으로 펴냈다. 원불교의 인연을 시작으로 출가의 과정, 교당에서의 인연들과 공부·교화의 사례들의 교역생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추모와 감각감상의 글을 수록했으며, 중앙여자원로수도원에서의 생활 모습도 담겨있다.
 

[2022년 12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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