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교구편제정비 개선실무팀
3차, 교구 유지재단 운영 파악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총부·교구편제정비 개선실무팀’의 행보가 시작된 가운데, 3차 모임에서는 ‘헌규를 통해 본 교구편제 역사와 변천과정, 교구자치화에 대한 교단사적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12월 6일 전북교구 사무국 회의실에서 진행된 ‘총부·교구편제정비 개선실무팀(이하 개선실무팀)’ 3차 모임의 주안점은 ‘교구자치화의 역사와 교구편제 핵심 찾기’였다. 이날 자료 발표에 나선 김성종 경인교구 사무국장은 헌규를 통해 본 교구편제 역사, 교구편제 변천과정, 교구자치화의 교단사적 흐름 등을 짚어나갔다. 

특히 교구자치화의 변천과정 속에서 원기62년(1977)교구규정을 제정하고 교구제를 정식 시행, 12개 교구 설립(광주, 남원, 대구, 대전, 마산, 부산, 서울, 영광, 이리, 전주, 정읍, 제주)과 원기72년(1987) 교구 분권화와 교구 교화체제 확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교단3대 설계특별위원회 및 임시수위단회) 등 교구편제 진행과정이 개괄적으로 파악됐다.

원기62년 이후 교구편제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원기65년(1980) 국내 14개, 해외 2개 교구(춘천, 청주, 미주, 일본), 원기71년(1986) 국내 20개, 해외 3개 교구(진주, 부산동부, 부산서부, 서울동부, 서울서부, 수원, 군산, 미주동부, 미주서부), 원기83년(1998) 국내 15개, 해외 4개 교구(원산, 평양, 유럽), 원기89년(2004) 국내 16개, 해외 5개 교구(영광, 특별, 중국), 원기95년(2010) 국내 16개, 해외 5개 교구(군종)다.

또한 개선실무팀은 원기78년(1993) 교구자치화 계획요강에 따른 기본방향과 교구편제안(10개, 7개, 6개, 5개)제시와 장단점, 교구별 교세현황 등 교구 교화체제 확립방안 등을 공유했다. 당시, 왜 교구편제안을 제시했어야 했는지, 교구편제의 핵심은 무엇이었는지를 함께 논의하며 원불교 교구편제 진행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현 13개 교구 편제 확정은 원기83년(1998)이며, 군종교구는 원기95년(2010) 설립돼 군종교구 포함 14개 교구가 됐다.

이와 함께 개선실무팀은 원기106년 교구별 회계운영액과 교구 유지재단운영액 등 현장 중심의 교구편제를 연마하기 위한 재정구조 현황도 파악했다. 이는 ‘어떻게 교구편제를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대전제 속에 교구의 재정적 형평성에 대한 사전 학습의 스텝으로 읽혀진다.

[2022년 12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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