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재로 친환경·행정 간소화 일석이조 효과 노려
내년부터 문서수발대장·일반문서철 사용 중단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기108년 1월 1일 원불교 공문 체계가 변화된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의 요청이었던 공문 전산화 작업이 드디어 완료된 것. 새해부터는 원티스 행정에서 문서수발대장과 일반문서철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종이공문 결재체제에 대한 불편과 전산화에 대한 요청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종이공문을 제작, 출력, 발송하는 과정에서  재원이 낭비되고,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의견 등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현 교정팀에서는 원기107년 1월부터 기획실, 총무부, 정보전산실 3개 부서가 함께 ‘원불교 전자결재 시스템 개발’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총무부 주관사업으로 결정된 전자결재 시스템은 정보전산실에서 개발을 맡아 9월경 1차 개발을 완료했고, 10월부터 중앙총부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다. 11월에는 전국 교구 사무국장 교육, 12월에는 현장 교무 교육이 두 차례 이뤄졌으며 테스트에 참여한 중앙총부 교무들과 12월 8일과 19일에 진행된 교육에 참여한 현장 교무들은 적극적으로 시스템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장인국 교무(교정원 총무부)는 “현장에서는 긍정적으로 시스템 도입을 환영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원티스를 이용하지 않는 기관과는 전자공문을 주고받을 수 없고, 원티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을 위해 프로그램을 간소화하는 등의 개선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불교 전자결재 시스템은 원기108년 1월부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보며 문제점과 의견을 모은 후, 하반기에 개선된 시스템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2022년 12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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