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동·서울·중구교당, 부스로 성과 공유
내년 2월 소태산기념관 홍보관·교화용품점 오픈

서울교구 미니교화박람회에서 서울교당이 은행나무 명상축제, 용리단길 줍깅 등을 소개했다. 
서울교구 미니교화박람회에서 서울교당이 은행나무 명상축제, 용리단길 줍깅 등을 소개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메마른 교화현장에 단비 한 줌, 어려움을 뚫은 교화 꽃이 활짝 폈다. 서울교구가 원기107년 한해 남다른 교화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교당 및 기관들을 한데 모았다. 12월 11일 정기교의회에 앞서 미니교화박람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6개 부스 주인공과 참가자들은 다양하고 자세한 이야기로 교화 희망을 나눴다.

이날 박람회에는 강남교당 유무념보트, 강동교당 50~80대 정기일기 훈련, 서울교당 은행나무 명상축제와 용리단길 줍깅, 중구교당의 주제가 있는 50일 기도가 소개됐다. 강남교당 청년회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무념을 체크할 수 있는 스프레드시트(표)를 공유하고 이를 인증하는 유무념보트로 청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켰으며, 강동교당은 정기일기에 매진해 공부방과 10주 훈련, 발표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서울교당은 교당 앞 은행나무 아래 1인 텐트를 설치한 명상축제, 용리단길 줍깅 등으로 지역과 소통했고, 중구교당은 부모님을 위한 기도축원과 나를 위한 불공 기도축원 등 다양한 테마의 50일 기도로 가족교화의 불씨를 당겼다. 이날 부스를 찾은 교무와 교도회장들은 진행 목표와 방법, 어려움 등을 세세하게 물었다. 자기 교당의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힘을 얻은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인스타그램 서울교구 계정으로 SNS 교화 열풍을 일으킨 서울교구 홍보미디어팀과 내년 2월 19일 문을 열 소태산기념관 1층 홍보관 및 교화용품점도 소개됐다. 현재 대수선 공사 중인 소태산기념관 종교동은 원불교 홍보관과 교화용품점을 전면 배치,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또한 소태산홀 리모델링을 통해 규모와 품격을 갖춘 다양한 문화교화를 펼치겠다는 의지다. 

한편, 이날 교화 결산 시상도 진행됐다. 비대면 가운데서도 입교와 출석 신장을 이루어낸 강동교당과 중구교당이 교화우수상을 받았으며, 시민선방과 서울지구, 가락·김포·은평교당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자리에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재가출가의 일심합력으로 서울교화 100년의 변곡점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2022년 12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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