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자애로운 어머니

안정진 정사
안정진 정사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안타원 안정진 정사(安陀圓 安正眞 正師)가 12월 18일 열반에 들었다. 안타원 정사는 원기50년(1965) 부산진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해운대교당, 김해교당, 인천교당, 대현교당, 방배교당을 거쳐 동산교당(현 북전주교당) 교무로 봉직하다 원기88년(2003) 퇴임했다.

안타원 정사는 오직 교화 일선에서만 봉직했다. 김해교당에서는 학생회 창립법회를 시작으로 70~80여 명까지 활성화해 청소년교화의 결실을 맺었다. 

안타원 정사는 사회교화에 정성을 다하여 인천교당에서 교화에 열정을 쏟았으며, 혼신을 다한 청소년교화로 42년 동안 가는 곳마다 인재들의 소중한 연원이 되어, 그들이 교단 곳곳에서 전무출신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교화는 관심’이라는 표준으로 청소년들의 자애로운 어머니가 되신 안타원 정사께서는 부임지마다 청소년교화의 중흥을 이끄셨다”면서  “세대별·직종별 교류를 활성화시켜 일원대도를 선양하고, 교화에 큰 실적을 나투며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여 제생의세 성업에 동참하게 하셨으니 안타원 정사님의 그 공덕은 영겁의 법연으로 굳건할 것이다”고 추모하며 심축법구를 내렸다. 

안타원 정사의 세수는 89세, 법랍은 61년 11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3호, 원성적 준특등으로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원기108년 2월 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2년 12월 2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