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문집 〈열정, 세상을 치료하다〉 봉정 및 공로자 시상
오우성 이사장, “5개 병원 시스템 경영, ‘공심으로 될 때까지’ 노력”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최초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산하 5개 병원을 통합한 CI를 새로 제작해 발표하면서 새 도약을 다짐했다. 12월 20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원광의료재단 10주년 기념식은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개원 10주년을 겸해 진행됐다. 기념식은 원광의료재단 10주년 역사를 함께 돌아보며, ‘원광의료재단 10주년 기념문집 〈열정, 세상을 치료하다〉’ 봉정식 및 재단과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공로자 시상 등으로 치러졌다.

이 자리에서 오우성 이사장은 “원광의료재단은 원불교 독자적 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설립하게 된 교단 최초의 전문의료법인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원광의료재단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를 공유하는 자리가 오늘이다”면서 “오늘 새로운 CI를 발표하고, 원광의료재단 10년사를 정리해 봉정식을 올렸다. 이는 앞으로의 10년을 더 나아가는 계기를 준비한 것이다. 또한 지역별 5개 병원은 시스템 경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기관으로 거듭남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원광의료재단은 ‘공심으로 될 때까지’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기념사를 통해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오우성 원광의료재단 이사장과 산하 병원 병원장들이 비전선포를 하고 있다.
오우성 원광의료재단 이사장과 산하 병원 병원장들이 비전선포를 하고 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소태산 대종사가 세운 원불교 기관에서 수많은 의료인들이 배출돼 제생의세의 몫을 다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에서 미처 다 살피지 못하는 노인요양병원을 원광의료재단에서 시작해 익산과 군산, 청주, 인천까지 가면서 전국단위로 성장했다”며 “아픈 분들에게 희망을 얻게 하고 그 가족들에게 안심을 얻게 하는 소중한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원광의료재단의 모체는 18년 전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에 만들어진 익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다. 익산원광효도요양병원 설립 후 앞으로 요양병원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짐을 알게  된 오 이사장은 2012년 의료법인 원광아리울의료재단을 설립,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이후 2015년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을 세우면서 원광의료재단이 만들어졌고, 원광아리울의료재단과 원광의료재단을 통합해 현재의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의 규모를 갖추게 됐다. 

이후 원광의료재단은 2019년 재단법인 원불교로부터 화성종합병원을 인수받아 현재 수도권 지역을 선도하는 종합병원으로 발전시켰으며, 2022년 6월에는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이로써 원광의료재단은 1개 종합병원, 4개 효도요양병원 체제를 갖춘 전국 규모로 발전하고 있다.

원광의료재단은 원불교 최초의 의료법인으로서 원불교 재정자립과 제생의세의 원불교 이념을 사회에 실현하는 기관으로 거듭났다. 재단 설립 10주년을 기해 앞으로 의료사업을 통한 대사회적 활동과 교단 기반 구축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1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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