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실, “일정 사전 공유로 현장 바람 반영할 것”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새해를 맞아 재가출가 교도들이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친견할 수 있는 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년 대중접견을 통해서다. 이는 과거 새해가 되면 진행되던 신년하례의 새로운 표현으로, 원불교 예법과 정신에 맞는 새 문화로 정착해나갈 예정이다.

사실 신년하례라는 용어는 ‘정월 초하룻날에 백관(百官)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던 일, 또는 그런 의식’을 뜻하는 정조하례(正朝賀禮)에서 비롯된 말로써, 원불교 <예전>에 있는 단어가 아님에도 의례적으로 사용되어 온 바 있다.

이에 법무실에서는 원불교 예법에 맞는 문화와 새해에 재가출가 교도들이 종법사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제공에 대한 것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왔고, 원기108년 새해부터는 대중접견(교당접견 등) 일정을 원티스 출가교역자 광장 ‘일정 보고’란에 등록할 예정이다. 

사전에 조율·계획된 ‘신년 대중접견’ 일정을 공지·공유함으로써 소규모 또는 작은 교당이라도 부담 없이 접견에 함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의 번거로움은 덜고 재가출가 교도들의 바람은 담아낼 수 있어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12월 2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