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무와 대학생·청년 연합훈련, 오는 2월 8~12일
교단 첫 시도, 청년교화 활성화와 출가자 감소 대안 기대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예비성직자와 청년교도들이 한 겨울 닷새간에 깊은 공부를 함께한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들과 청년·대학생들이 함께 하는 교단 첫 겨울청년마음훈련이다. 교단의 미래를 짊어질 2030 재가출가 교도가 모이는 이번 훈련은 원기108년 2월 8~12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다. 출가는 재가를 이해하며 현장교화의 실마리를 찾고, 재가는 출가의 공부와 수행을 체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훈련은 예비교무와 청년교도를 비롯, 교무, 정토회원,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4박 5일의 오롯한 정진이다. 어려운 청년교화에 희망을 찾고, 11과목을 제대로 공부하며 몸에 체득하기 위해 원불교대학원대학교와 원불교대학생연합회가 손을 잡았다. 이번 만남으로 재가출가 네트워크를 형성, 이 시너지가 훈련을 넘어 교화현장으로 뻗어갈 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정기훈련을 상시훈련으로 안착, 청년교도들에게 법회 출석을 이어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기존 원불교대학원대학교는 교학과 4학년, 대학원 1학년과 겨울 선훈련을, 원불교대학생연합회는 학부, 대학원생과 겨울대학선방을 진행해왔다. 11과목을, 재가와 출가 특성에 맞춰 조금씩 다르게 담아오던 시간이었다. 이번 훈련에서는 이 둘의 장점과 강점을 한데 모아, 재가출가 청년교도가 함께하는 시간으로 녹여낼 예정이다.

[2022년 1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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