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배내청소년수련원, 한 해 마무리하는 2박 3일 훈련
초등학생 대상… “친구와 함께하는 모든 놀이 재미있어”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겨울 산속 놀이로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캠프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원기107년 12월 29~31일 삼동배내청소년수련원에서 ‘마음아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 초등학생 대상 겨울훈련이 그것이다. 이번 훈련은 초등학생들에게 추운 겨울 날씨에도 밖에서 뛰놀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또래와 어울리며 ‘함께’의 가치를 알아가게 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훈련에 참석한 초등학생들은 직접 만든 일기장에 일기를 꼼꼼히 기재하고, 절 명상과 기도를 통해 각자의 마음을 살피는 시간에 진지하게 임했다. 연 만들어 날리기, 불 피워보기 등 외부 활동을 통해서 추운 겨울 날씨에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재미를 배우고 서로 하나가 됐다.

김호연 어린이(초3)는 “여러 가지 훈련 프로그램 중 내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연을 날린 것이 의미 있었다”고 했고, 이지인 어린이(초3)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든 놀이와 프로그램이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번 겨울훈련을 준비하고 진행한 정주영 교무는 “적은 인원이 함께했지만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재미있어하고, 의도대로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며 “프로그램 진행 중 변경되는 상황이 있었음에도 함께한 교무들이 잘 대처해줘서 원만한 훈련이 됐다”고 전했다.
 

[2023년 1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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