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사단 사단장과 원불교 군종장교단 함께 해
문정석 교구장, “군종이 평화세상 건설 주춧돌 되자”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칠성교당이 장병들과 함께 한 2박 3일 종교인성심화교육으로 원기108년 군교화를 힘차게 시작했다. 오랜 비대면을 떨치고 대면으로 실시된 종교인성심화교육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1월 1일까지 15명의 군종병이 교당에서 숙식하며 심도 있는 정기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현직 장병들이 좌선, 회화, 문답감정, 도량청소, 의식도구 사용법, 송년기도 등을 통해 종교적 인성을 함양한 값진 시간이었다. 그동안 상시훈련을 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원불교를 깊이 이해했다. 훈련 마지막 날 거행된 신정절 기념식은 군종병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해 교당 주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기념식은 신년기도, 공부담 발표, 신년법문 소개로 진행됐으며, 특히 7사단 지휘관과 원불교 군종장교단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상병 차소윤 교우는 공부담으로 “4종 의무를 공부하면서 문답감정이 큰 힘이 됐다. 그 결과 군 생활도 잘 하고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득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날 문정석 군종교구장은 “최전방 7사단이 올해 군교화 문열이를 맡아줘 든든하다. 신년법문을 표준해 군종도 평화세상 건설에 주춧돌이 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원기108년 원불교 군종장교로 내정된 황현진 교무도 함께했다. 그는 칠성교당 훈련으로 군종장교 자질함양을 위한 임관 전 준비교육을 시작했다. 국방부로부터 군종장교 후보생으로 최종합격되면 3월 28일 충북 괴산군 소재의 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하게 된다.

[2023년 1월 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