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은 원불교상담학회장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지난해 12월 10일 원불교상담학회 정기총회에서 4대 회장에 선출된 임진은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 그는 “교법에 바탕한 원불교 상담의 이론과 기법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가장 핵심에 두고 있다”고 원불교 상담학회의 중심을 짚었다. 

원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원불교 상담 이론 및 실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실제 임상 적용을 통해 내담자의 치유와 성장, 나아가 대 사회적인 교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상담 접근법에 ‘원불교 교리’를 접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는 게 그의 부연 설명이다.

원불교 교법을 실제 교화현장에 구현해가는 방법으로 ‘상담’이라는 유용한 도구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원불교상담학회의 모체가 된 원불교상담연구회의 역사와 맥이 닿아있다. 원불교상담연구회가 걸어온 10여 년의 녹록지 않았던 시간은 현 원불교상담학회의 굳건한 근간이 됐고, 내·외적 사업은 보다 확장되고 조직화 됐다. 

지난해에는 익산에 사무실도 마련돼 활동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 그런 만큼 원불교 상담 이론과 기법 정립을 위한 학술활동, 지속적인 상담교육과 훈련, 상담자의 전문성 심화를 위한 보수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대외적인 상담 관련 사업 등을 꾸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원불교 상담의 이론과 기법이 좀 더 정립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2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그는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임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는다. 원불교상담학회를 통해 교법으로 순숙되며 ‘스스로도 성장’하기를, 그렇게 각자의 공부심도 깊어지기를, 구성원 모두를 향한 그의 바람이다. 

[2023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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