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무출신 교육·사령장 수여

새내기 교무들이 행복한 교역생활을 다짐했다.
새내기 교무들이 행복한 교역생활을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신규 전무출신들이 사령장을 받고, 교역 생활에 필요한 안내를 받으며 교화 현장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월 4일 교정원 대회의실에 모인 27명의 신규 교무들은 추운 날씨에도 상기된 표정으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교육에 앞서 국내 발령 신규 교무들은 교정원장에게 사령장을, 총무부장에게 축하선물을 받았다. 미국총부로 전입되는 교무들은 현지에서 사령장을 받게 된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여러분 뒤에는 선배들과 회상이 있고, 소태산 대종사께서 계신다. 그걸 믿고 대중을 위하는 공심으로 앞으로 잘 가서 교단 4대를 책임지고 크게 보은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강법인 교무(동경교당)는 감상담을 통해 벅찬 심정을 전했다. 강 교무는 “국내는 재가에게 맡기고, 출가는 해외로 가라는 전산종법사님의 말씀을 듣고 해외교화 서원을 굳혔다. 사령장을 받으니 실전에 나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종화 교무가 사령장을 받고 있는 모습
박종화 교무가 사령장을 받고 있는 모습

오후에는 손덕인 교무(역량개발교육국)의 ‘교단이 원하는 인재’ 강의와 이지현(모현교당)·정다성 교무(영광교구사무국)의 ‘선배와의 만남’ 시간이 진행됐다. 또 교정원 각 부서(수위단회사무처, 청소년국, 공익복지부, 총무부)는 교단 정책들을 안내했다.

조여주 교무(로스앤젤레스교당)는 “선배들의 사례를 들으니 더욱 실감이 난다. 교육 없이 현장에 갔다면 습관대로 살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경각심이 들고 마음도 챙겨진다”고 말했고, 박종화 교무(인천교당)는 “여러 어른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와 자신감을 되찾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행복한 교화자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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