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과 정성으로 영세교당·농촌(창립)교화 일평생 헌신

가타원 이경심 정사
가타원 이경심 정사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가타원 이경심 정사(佳陀圓 李敬心 正師)가 1월 9일 열반에 들었다. 가타원 정사는 원기 54년 동이리교당을 시작으로 만성교당, 논산교당, 태인교당, 장항교당, 장수교당, 신용교당, 만경교당, 지사교당에서 봉직하다가 원기90년(2005)에 정년퇴임했다.

가타원 정사는 출가 후 30여 년을 묵묵히 교화계에서 봉직했다. 유지와 운영이 어려운 영세교당에서 농촌교화와 창립개척교화에 소리없이 소임을 다해왔다. 특히 ‘교화 3대 운동 정책’으로 설립된 만성과 논산교당 초대 교무로 부임해 기초를 다지고, 이어 농촌 지역사회 교류 등에 교도들과 일심동력으로 살아왔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일생 곧고 고결한 정녀의 삶으로 일원대도 성업에 낱없이 바쳐 교단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퇴임 후에도 한결같이 철저한 일과로 심락을 누리셨다”고 추모하며, “대원력과 큰 신성으로 주세불 소태산 대종사의 일원회상에 다시 와 수많은 생령을 구원하는 성자가 되기를 축원한다”는 심축법구를 내렸다.

가타원 이경심 정사의 세수는 84세, 법랍 61년 11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3호, 원성적 준특등에 해당,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2월 26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다.

[2023년 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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