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윤타원 김은주 교정(允陀圓 金恩珠 敎正)이 1월 11일 열반에 들었다. 윤타원 교정은 원기60년(1975) 익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교화부(현 교화훈련부), 의정부교당, 정토회관, 수계농원 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104년(2019) 퇴임했다.

윤타원 교정은 깊은 불연으로 대산종사 집안에서 태어나 출가의 원을 세웠지만, 학생 때부터 찾아온 건강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병고로 인해 전무출신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신심으로 묵묵히 이겨내고 16년간 교단의 뜻을 받들어 봉직하며 신심 장한 삶을 살았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심해지는 병증으로 이룰 수 없는 답답함 속에서도 스승님들을 향한 신성으로 전무출신의 길을 온 힘을 다해 지킨 윤타원 교정의 최초 서원은 스승님들과 영생의 법연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추모하며 “고통을 모두 벗어버렸으니, 만난에도 지키고 키운 서원을 더욱 크게 뭉쳐 스승님들 크신 경륜 이어가는 활불되기를 축원한다”고 심축법구를 내렸다.

윤타원 김은주 교정의 세수는 73세, 법랍은 53년 2개월, 공부성적 정식법마상전급, 사업성적 정1등, 원성적 정2등에 해당,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치러졌다. 종재식은 2월 28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다.

[2023년 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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