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의료재단 산하 3개 병원 합동입교식
군산·익산·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300여 명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산하 3개 병원(군산·익산·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이 합동입교식을 통해 원불교 교화에 새 힘을 불어넣었다.
합동입교식은 지난해 군산·익산·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각각 12월 20일, 21일, 23일에 치러졌으며, 입교식을 통해 환자와 직원 총 312명(군산 139명, 익산 70명, 청주 103명)이 원불교와 새로운 인연이 됐다.
박인국 교무(전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법당 교무)는 “지난해 처음으로 혼자 교화하는 상황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사장교무님과 많은 분의 격려로 힘낼 수 있었다”며 “매일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하고 악수 나누며 마음을 주고받는 가운데 입교까지 연결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은 많은 교화 대상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소중하다”고 전했다.
이에 장해정 교도(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간호사)는 “입교식을 통해 직장 생활 속에서 접했던 ‘원불교’와 한 발 더 가까워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지은 교도(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원무팀)는 “‘지은’이라는 새 법명을 받아 기쁘다. 함께 입교한 분들이 모두 마음공부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원광의료재단은 5개 산하 병원에 법당 교무를 배치해 몸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함께 돌보는 병원으로써 역할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합동입교식을 통해 교화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병원에서 만난 인연들을 상생의 법연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3년 1월 16일자]
장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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