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환경연대 13차 총회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맞서온 원불교환경연대(이하 환경연대) 가 13차 총회를 열었다. 환경연대는 지난해 생명평화탈핵순례단의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으로 원불교 환경운동을 세상에 널리 알린 바 있다. 또한 영광과 부안 등 원불교와 탈핵운동을 담은 <원불교반핵운동사 1-끝나지 않은 기록>을 출간해 원불교 탈핵운동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환경운동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때, 원불교환경연대는 보폭을 더욱 넓혀 천지은 보은에 앞장선다. 교법의 사요에 기반, 환경운동의 ‘4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원불교 탄소중립 비상선언의 모멘텀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영광 한빛핵발전소 영구폐쇄까지 탈핵운동에 더욱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다. 

1월 15일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13차 총회에는 갑작스러운 폭설에도 불구 많은 재가출가, 회원들이 함께 했다. 지난해 환경연대는 전국 교당과 기관에서 24회의 천지보은법회와 매월 15일 천지보은 15분 기도를 진행했다. 생태책방 책모임을 통한 기후위기 글쓰기와 낭독회도 진행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나나무(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캠페인에서는 그간 조성된 작은 숲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공모로 10곳을 추가, 총 30곳 이상의 작은숲을 만들었다. 작은숲 공모사업은 일반 시민들이 원불교 환경운동에 큰 관심과 긍정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2023년 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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