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타원 정명중 정사(池陀圓 鄭明中 正師)가 1월 24일 열반에 들었다. 

지타원 정사는 원기62년(1977) 대구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서귀포교당 부교무·교무, 제주남원교당 교무, 유린교당 교무·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교무·부관장·관장, 공익복지부 부장, 분당지구 지구장 겸 분당교당 교감교무, 서전주지구 지구장 겸 서전주교당 교감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102년(2017)년 정년퇴임했다.

지타원 정사는 동지와 이웃의 어려운 세정을 먼저 살피는 다정다감한 성품과, 사리간 정확하고 밝은 판단으로 부임하는 곳마다 목표한 일을 이뤄내는 힘을 가진 교화자였다. 또 후진 양성에도 힘써 3명의 교무를 배출하고, 친자매인 정도중, 정원아 교무와 법도반으로 일평생을 함께 했다. 퇴임 후에는 산서교당에서 봉사하며 교화가 살아나도록 힘을 보탰다.

열반 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부임지마다 일원의 법음을 크게 울린 교화자이자, 공익부장으로 대북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 남북간 화해의 물길을 열고, 후진 양성에도 노력한 그 일생은 전무출신들의 큰 사표가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지타원 정명중 정사의 세수는 75세, 법랍 51년 9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4호, 원성적 준특등에 해당,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3월 13일 오전 11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다.

[2023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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