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 등의 전문직, 근로·기능의 봉공직으로 출가

전산종법사와 저녁 산책에 나선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들. 
전산종법사와 저녁 산책에 나선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정원 교육부가 주관한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이 1월 28일~2월 1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들의 정기훈련과정으로 각 근무지에서 상시훈련과정을 밟고 있는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들이 참여했다.

고교졸업 후 입학하거나 대학 졸업 후 편입해 교화를 전담하는 교화직과 달리, 봉공직과 전문직 교무들은 사회에서 생업에 종사하다가 서원을 세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교육이나 행정 등의 전문직 교무로 근무하거나, 일생을 교단에 근로와 기능에 봉사하는 봉공직 교무로 근무한다. 

상시훈련과정 1년 차인 김무생 예비교무(오덕훈련원)는 “정기훈련에서의 감각감상과 경험을 다시 상시기간에 구현해보며, 예비교육과정 동안의 공부길을 점검, 보완해보려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봉공직·전문직 교무로의 교육과정은(원기106년 개정기준) 근무지에서 4년 상시훈련과정을 보내며 정기훈련 5회(7일 이상) 이수, 영산선학대학교에서 1년의 수학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교무자격검정규정에 따라 〈정전〉과 〈대종경〉, 〈교사〉 3과목 합격 후 출가 승인을 받게 된다.

[2023년 2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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