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구 겨울훈련

원불교 상시훈련의 기수 강원교구가 겨울 정기훈련으로 입선인들의 공부심을 북돋웠다. 2월 1일부터 우인훈련원에서 열린 훈련은 2박3일동안 강연과 회화를 통해 공부와 교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 새로 부임한 교무들이 함께해, 기존 교무들과 화동하며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이번 훈련은 ‘상시 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자!’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양원석 교구장을 비롯 30명이 함께 했다. 둘째날 아침 8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 강연과 회화는 참가자 전원이 강연과 강평, 의견나눔에 참여했다. 일원상의 진리 조목조목을 짚으며 강연 8분에 이어 강평 5분, 의견나눔 20분이 진행됐다. 강연자들은 한 달 전부터 원고를 준비하고, 강평자도 같은 주제로 연마하며 다양한 시각과 깨달음을 나눴다. 

민소연 기자 minso@wonnews.co.kr
 


신촌교당 재가교역자훈련 

서울교구 신촌교당이 1월 29일 재가교역자 훈련으로 교화 활성화의 길을 모색했다. 신촌교당은 원기108년 교도회장과 회장단, 교화단 단장·중앙 등 재가교역자를 새롭게 구성하고 새해 첫 훈련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교당 교화를 원상회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훈련은 ‘훈련법 실천으로 교화단을 활성화하자’는 주제로 정기훈련 11과목 가운데 좌선, 정기·상시 일기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송인걸 교무의 주제 강의와 3개 팀별 토론 및 발표, 결의문 선언도 이어졌다.

송 교무는 “교화단 마음공부 책자를 활용해 공부하고 교화하는 알맹이 있는 교화단회의 실체를 갖추자”고 강조했다. 신촌교당 재가교역자들은 결의문 선언에서 “좌선과 일기의 생활화로 교화단원들의 모범이 되며, 교당 교화 발전의 주역이 되자”고 다짐했다.

이현천 기자 hcc@wonnews.co.kr
 

 

중앙교구 청년훈련 

중앙교구 청년들이 한마음으로 ‘결심’했다. 바로 훈련할 결심이다. ‘원기108년 훈련으로 진급하자’고 다짐한 70여 명의 중앙교구 청년들이 2월 4~5일 중앙중도훈련원에 모여 공부심을 다졌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공부 문화를 살리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보통·예비특신급을 기준으로 삼아 청년들의 공부력을 향상시키고, 생활과 교당에서 공부가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기·상시훈련법의 이해와 실천에 무게를 실었다. 교무들이 주관하고 청년들을 모으는 역할도 했던 훈련이 아닌,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훈련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올해 새로 교구청년회장을 맡은 문세진 청년회장(이리교당)은 “역사 있는 중앙교구 겨울정기훈련을 이번에는 꼭 하자는 의지가 컸고, 교화를 살려보고자 했다”며 “청년들은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하도록 권유하는 데 노력했고, 교재와 프로그램은 교무님들의 검수를 받아 완성했다”고 말했다.

박도원 교도(문화교당)는 “군입대 전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 훈련에 참석했다”며 “헌배를 통해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했던 마음에 정답을 찾고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 군대에서 이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현천 기자 hcc@wonnews.co.kr
 

 

경남교구 어린이 훈련

‘우리 교당가서 놀자’를 주제로 원불교 경남교구 어린이 합동 겨울훈련이 열렸다. 2월 4~5일 양일간 김해, 마산, 통영 등 경상남도 각지에서 43명의 어린이들이 모인 훈련 결제식에서 어린이들은 각자의 목표와 꿈을 고민한 후 그 내용을 자신만의 무드등에 담아냈다. 이후 각 단별로 법문을 선정해 ‘마음극’을 만들었다. 이 시간을 통해 어린이회원들은 ‘법문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호기심을 가지고 법문을 자세히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대종경> 인과품 31장으로 마음극을 만들었던 김원지 어린이회원(삼천포교당)은 “벌레랑 쥐랑 소태산 대종사님, 해설자, 제자들, 경찰을 생각하니 우리 5단 친구들 얼굴이 떠오르고 웃음이 자꾸자꾸 나온다”며 훈련의 즐거움을 전했다.

김도아 기자 doa95@wonnews.co.kr 
 

[2023년 2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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