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수 원로교무, 인천 원고려인 문화원 지원
사단법인 설립 추진… 2월 중 인천시 허가 예정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인천 원고려인 문화원(이하 문화원)에서 <원불교교전> 사경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박청수 원로교무가 1월 27일 문화원에 방문해 사경을 꾸준히 한 이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격려금을 전달받은 이들은 고려인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 7명이다.

박 원로교무는 이날 원고려인들을 위해 김 200봉지와 커피, 배, 곶감, 치약, 비누 등도 전달했다. 격려금과 선물 비용은 이장인 교도와 그의 아들 황찬기 교도(동수원교당)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차인호 원고려인 문화원장을 비롯해 교사 7명과 청년 2명, 어린이 3명이 참석했고, 교사들은 손수 준비한 러시아 음식으로 작은 파티를 열어 박 원로교무와 일행을 환영했다.
 

한편 박 원로교무는 고려인들이 원불교와 한국 땅에 뿌리내리고 잘 살도록 돕기 위해 사단법인 원고려인 문화원 법인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법인설립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으며, 이군도 교무(하늘교당)가 실무를 담당해 2월 중 인천시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2023년 2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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