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귀여운 원불교 캐릭터 ‘북북이’와 ‘토토’, ‘퍼스’가 화제다. 원불교 청소년국이 6~10장의 짧은 웹툰으로 제작한 ‘원프렌즈(Won Friends)’. 현재 3편까지 공개된 캐릭터의 주인공은 각각 거북이와 토끼, 문어다. 교리도에서 변신한 ‘북북이’는 메고 다니는 마음공부 보따리에서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을 꺼내준다. 새 절구를 찾아 지구에 온 달토끼 토토는 경종 소리가 마음에 들어 그 안에 들어가 있다. ‘퍼스’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놓고 간 염주가 변신한 문어다. 이 셋은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로, 앞으로 이들의 좌충우돌 은혜와 감사생활이 펼쳐질 예정이다.

원프렌즈는 원불교 청소년교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청소년국의 오랜 고민이 담긴 결실이다. 캐릭터 기반 브랜드 구축을 위해 수많은 레퍼런스를 조사하고 정리했으며, 때로는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아직은 베일에 쌓여있는 작가와 논의하며, 거북 모양으로 일원상을 그려낸 소태산 대종사의 지혜와 재치를 담고자 노력했다.
 

북북이와 토토, 퍼스의 원불교 이야기는 앞으로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로 이어진다. 청소년들의 ‘최애(최고로 애정하는)’스티커 제작부터 요즘 핫한 다이어리꾸미기(다꾸)용 마스킹테이프, 클립펜 등으로도 제작된다. 웹툰으로는 입교식, 법명, 훈련, 법회보조, 상시일기, 좌선 등을 소재로 교당 청소년들에게는 친근함을, 새 교도에게는 눈높이를 맞춘 길잡이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원프렌즈로 깜찍발랄하게 시작한 청소년국의 원기108년은 새로운 대종사 십상과 여름훈련 ‘마인드히어로’로 이어진다. 소태산 대종사의 일대기를 담은 대종사 십상은 아이들이 좋아할 색채감으로 변신, 대각개교절을 맞아 출시된다. 원불교 어린이 훈련의 대표브랜드 ‘마인드히어로’는 더욱 다양하고 고도화된 프로그램북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2023년 2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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