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스카우트 주관, 청소년 160여 명 참여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청소년들의 교화 동력을 살리기 위해 원불교 스카우트가 겨울 스키캠프를 열었다. 2월 8~10일 강원도 정선의 리조트를 찾은 원불교 청소년 160여 명은 2박 3일 동안 스키와 실내 워터파크 등의 여가를 함께하며 어울림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스키캠프는 교화현장에서 청소년 동계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단체활동의 특성을 살린 집단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스카우트에서 주관했다. 특히 소규모 학생활동보다는 단체활동으로, 전문성 갖춘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에 현장 교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송호연 교무(원불교 스카우트)는 “스키캠프가 청소년들에게는 큰 재미와 경험이다. 초등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모두가 좋아해서 교화현장에서는 인연있는 청소년들을 스키캠프에 초대하는 교화 프로그램으로 참석한다”면서 “전국에서 학생들만 160여 명이 참여했고, 교무님 30여 명이 참석했다.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활동을 제공해, 각 교당 교무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한 이교진 학생(전주교당)은 “공동체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활동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같은 또래 친구나 선배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았는데, 내가 갖고 있는 고민이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해주고 나 또한 그랬다”는 소감을 전했고, 유정민 학생(효자교당)은 “새롭게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좋았다. 처음 스키를 타게 돼 무섭기도 했지만 재밌었고, 함께하는 모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년 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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